그동안 오랜 실무경험을 통하여 축적된 노하우와 신용을 바탕으로 홍종사를 창업하였고, 그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슈의 대종(大鐘)들을 성공리에 제작해 내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술진과 함께 소리와 문양의 아름다움에서 세계무비(世界無比)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에밀레종을 능가할 수 있는 종을 주조(鑄造)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종사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실리콘이 아닌 주석(朱錫)과 청동(靑銅)으로만 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양 제작으로부터 용뉴 조형, 주형 틀 작업, 조형작업, 합금용해 및 주조 후 각종 시험검사까지 서울대학교 정밀기계공동연구소 종연구박사(鐘硏究搏士)팀의 지원과 자문을 바탕으로 전 공정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본 홍종사에서는 청도 대국사 대범종(7000관)을 비롯하여 30여 구가 넘는 1천관 이상의 사찰 대종주성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여세로 각종 기념종에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는바, 독립기념관 광복 50주년기념 ‘통일의 종’(2600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00주년 기념종’, 부산광역시 ‘시민의 종’ (6500관), 경북 김천시 ‘시민의 종’(5000관), 경기도 안산시 ‘새천년의 종’(3000관), 충북 음성군 ‘음성군민대종’(2001관), 경남 합천군 ‘합천군민대종’(3000관)등의 주성(鑄城)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그중 특히 서울대학교 종 연구소에서 설계, 감리하고 홍종사에서 주조한 김천 시민대종은 2분 이상의 맑고 긴 여음으로 에밀레종에 버금가는 신비의 종소리를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 소생이 한 평생을 전념하여 온 결실이자 홍종사의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홍종사는 앞으로도 오로지 주성청동(朱錫靑銅)만을 사용하여 주조(鑄造)된 에밀레종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향할 것입니다. 1천 2백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신비의 종소리로 이땅을 묵묵히 지켜온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신기(神技)를 이제 홍종사가 그대로 이어가겠습니다.